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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펜트하우스 시청 후기..

by 넋두리- 2021. 4. 10.

주변에서 하도 난리여서 어떤 드라마일까 너무 궁금해서

최근에 와이프랑 같이 보기 시작했다.

 

큰 기대에 부풀어서 시청을 시작했는데 하이킥 매니아인 우리 부부에게

빵꾸 똥꾸 진지희 배우가 나와서 일단 반가움으로 시작!

 

그런데... 1회부터 보는 내내 악을 쓰고

이해하기 어려운 성인과 미성년자 할 것 없이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도대체 다음 화를 어떻게 전개하려고?'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리한 설정과 급진적인 전개로 당혹스러웠다..

 

몇 화를 보고 나니 이런 급진적인 전개와

파격적인 설정이 아마 흥행에 성공한 요인인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한 6회까지 보고 난 뒤에는 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줄어들더라..

 

좀 더 차분하게 각각 인물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긴장감을 가져가면 더 좋지 않았을까.. ㅜㅜ

 

예를 들어 봉태규 같은 경우 보는 내내

유쾌한 연기를 보여줘서 너무 좋았다.

그런 식으로 다른 인물들도 자연스럽게

성격을 드러내면 좋지 않았을까..

 

보는 내내 넷플릭스에서 봤던 '엘리트들'이라는

스페인 드라마가 생각났는데

엘리트들의 아류작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시나리오나 설정이 비슷했던 것 같다.

 

조금 답답할 순 있어도 차분하고

많은 이야기를 가져가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대부분 국내 드라마에서 초반에 재밌다가

후반에 진부한 설정으로 의리로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좀 더 좋은 드라마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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